남가주 지역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내내 '비 소식' 예보


 드디어'엘니뇨 폭우'가 오는 것일까? 

 캘리포니아 곳곳에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부분 남가주 지역에오는 토요일(5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주 일요일(13일)까지,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비교적 높은 확률로 매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LA의 경우, 5일 밤 70%, 6일 80%의 확률로 각각 비가 오며, 이 후 13일 밤까지 50~60%의 확률이다. 기온 역시 낮아져, 6일부터 13일까지 낮최고기온이 60도대 후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북가주는 이 보다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내일(2일) 밤 80%의 확률로 비가 오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주 월요일(14일)까지 60~90%의 확률로 매일 비가 온다. 

 이에 따라 이번 비가 가뭄 해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가뭄경감센터(The National Drought Mitigation Center)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의 60.86%에 해당하는 지역이 '극심한' 가뭄에, 특히 38.48%는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3개월 전과 비교해 조금 나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