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화요일'영향 주목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70)가 대선 레이스의 최대 관문인 1일 '슈퍼 화요일'경선을 앞두고 악명 높은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트럼프가 히스패닉 비하 발언 등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 오늘 치러지는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KK 연루 의혹은 트럼프가 지난달 28일 CNN 인터뷰에서 최근 KKK의 전 지도자인 데이비드 듀크가 자신을 공개 지지한 데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듀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대선에서 트럼프를 뽑지 않는 것은 우리가 미국에서 물려받은 (정치적) 유산에 대한 반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