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주거비에, 교통비에…'근근'전국  2위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전국서 두번째로 가장 빠듯하게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금융 정보 업체인 고뱅킹레이트는 전국 50개 주의 주거비, 식비, 교통비, 유틸리티비, 의료비 등을 비교 조사한 결과, 거주민들이 빠듯한 수입으로 매월 근근이 살아가는 주 1위는 하와이, 2위는 캘리포니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급에서 이러한 기본 생활 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돈이 매우 적었다는 것.

 고뱅킹레이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선 특히 주거비와 교통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주민은 수입의 35%가량을 주거비, 25%를 교통비로 소비했다. 그리고 이 외에 다른 생활비까지 제외하면 월급의 13% 가량만이 여유금으로 남는다. 캘리포니아 주민의 평균 월급이 2326달러인 것을 감안할때 한달에 고작 313달러가 남는 것이라고 고뱅킹레이트는 설명했다.

 1위인 하와이는 가구당 연평균 소득이 7만1223달러로 전국서 3번째로 높지만, 주거비, 식비, 교통비, 유틸리티비도 모두 높다며, 월평균 186달러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3위는 뉴욕으로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주거비와 교통비가 큰 몫을 차지했다. 주민 평균 월 여유금은 372달러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