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저술 소설 日공모전 1차심사 통과

 일본의 한 문학상 공모전에서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일반 작가들이 쓴 소설과 겨뤄 1차 심사를 통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2일 요미우리신문은 문학상 공모전인 제3회 '호시신이치상' 일반부문에 인공지능이 집필한 소설 11편이 출품돼 최소 1편 이상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이 쓴 소설은 4차 심사 후 발표된 최종 당선작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1차 심사를 통과한 것만 해도 놀라운 결과라는 평가다.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립 하코다테미라이대학의 마쓰바라 진 교수가 주도한 인공지능 프로젝트팀이 제출한 인공지능 단편소설 4편 중 최소 1편 이상이 1차 심사를 통과했을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추정했다. 

 바둑에 이어 인간 창작물의 결정체인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작품에까지 인공지능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