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州)의 주도인 라호르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65명 이상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고 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다.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 행사가 열려 평소보다 인파가 많이 몰렸다. 파키스탄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며 "부활절 행사를 하던 기독교도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