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재외투표 참가 총 2187명, 투표율 31.2%

OC·SD 마감, LA투표소는 오늘까지 운영 

 제20대 국회의원 재외투표가 오늘(4일) 마감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휴일을 맞은 LA총영사관내 투표소에는 평일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투표 5일차인 3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금요일(1일)부터 어제까지 LA총영사관,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관, 샌디에고(SD) 노인회관 등 세 곳의 투표장에서 총 173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설치돼 어제까지 3일간 운영된 두 곳의 추가 투표소에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837명(OC 551명, SD 288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자 수는 날짜별로 토요일(2일)에 가장 많았는데, 이날 하루 동안 총 745명(LA총영사관 400명, OC 234명, SD 111명)이 투표장을 찾아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어제까지 LA총영사관 관할 지역 투표자 수는 총 2187명으로,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재외투표 5일차(투표자 1951명)와 비교해 200명 가량 증가했다.

 다만 영구명부제가 적용된 올해 총 등록 유권자 수가 2500명 가량 크게 증가한 터라 투표율은 떨어진 상황이다. 이번 선거 등록 유권자 수가 7020명인 것을 감안할 때, 이날까지 투표율은 31.2%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을지 주목된다. OC와 SD의 추가투표소는 어제로 마감됐지만 LA총영사관 2층에 설치된 공관 투표소는 오늘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