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13 총선 화제

 수도권 출마 후보 유권자에 복제약 살포혐의 수사

 수도권에 출마한 한 국회의원 후보자가 지역 유권자들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나눠줬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다. 

 11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후보자 A씨가 지역 주민에게 한국산 발기부전 치료제 복제약을 나눠줬다는 것을 들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다. 검찰은 A씨가 지역구민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나눠준 사실을 먼저 확인하고, 나눠줬다면 어떻게 물량을 확보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현재 검찰은 한 목격자로부터 "A씨가 노년층의 지역 유지를 중심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세트 단위로 살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A씨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가 지역 주민에게 음식물, 물품 등을 기부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