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LA 다운타운 7가와 올리브 스트릿에서 80대 한인 노인이 정신 질환을 가진 노숙자에게 주먹으로 수 차례 얻어맞고 쓰러진채 머리를 짓밟히는 등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LAPD에 따르면 다운타운 인근에 사는 이동열(85)씨는 사건 발생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1주일여 만인 11일 오전6시 쯤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가해자는 아무런 이유없이 이씨는 마구 폭행했으나 행인들은 이를 보고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으며 뒤늦게 인근 업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가해 노숙자를 살인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이씨의 참변 소식이 전해지자 다운타운 인근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비슷한 범죄가 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