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SF공항 충돌사고 종결짓나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3년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충돌사고를 곧 종결지을 전망이다.

 14일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은 사고에 대해 345만 달러(약 40억원)의 과징금을 내기로 샌프란시스코시와 합의했다. 시 감독위원회는 현재 이에 대한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214기는 2013년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방파제와 부딪쳤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49명이 중상을 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초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냈던 피해승객들과 배상급 지급을 합의했다. 이번 과징금 징수 합의가 완료되면 사고 처리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시 정부는 과징금 중 120만 달러를 법률비용으로, 169만 달러는 공항 피해 배상금으로 사용한다. 시 법무담당 변호사인 데니스 헤레라는 "비극을 종결짓는 마지막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