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 


 도널드 트럼프가 14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상응한 보복조치를 의미하는 '눈에는 눈'(eye for an eye)이라고 밝혔다.(레위기 24:20 "파상은 파상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을찌라 남에게 손상을 입힌 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트럼프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본인의 사고나 성격에 영향을 미친 특별한 성경 구절이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 "아주 많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트럼프는 "성경의 많은 것이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눈에는 눈'을 꼽는 데 나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구절은 상해를 가한 자에게 받은 만큼 그대로 돌려주라는 의미로 쓰인다. 트럼프는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미국을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를 얼마나 이용하는지 또 얼마나 조롱하고 비웃는가"라며 "그들은 면전에서 우리를 비웃고 우리의 일자리와 돈을 빼앗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에 대해) 아주 단호하고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성경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거듭 '눈에는 눈' 구절을 상기시켰다.
 


싸울 땐 언제고…

'앙숙' 트럼프-켈리 화해

  '앙숙'관계인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와 대표적 보수방송인 폭스 뉴스의 유명 여성 앵커 메긴 켈리가 8개월여 만에 극적으로 화해했다.

 두 사람은 13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1시간가량 비밀회동을 한 자리에서 그간의 '앙금'을 풀었다.

 켈리는 이날 밤 자신이 진행하는 폭스 뉴스의 '켈리 파일'에서 "내가 회동을 요청했고, 트럼프는 기꺼이 받아들였다"면서 "트럼프와 공식 인터뷰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역시 "그녀가 (화해를 위해) 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아주 시기적절했고, 켈리는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