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는 어디부터일까?''우리가 배운 역사는 한민족의 시원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는가?'

애너하임에 위치한 한얼 연구소(원장 사이먼 김)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기 위한 여러 운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수십년간 한 사상의 이념과 정신을 연구해온 한사상 연구소(Han Research Center)의 전통을 이어받아 발족한 한얼 연구소는 한민족의 고유성과 창조력을 우리 생활속에 살리기 위한 '한얼 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얼 펴기 운동은 중국이나 일본 또는 미국 주도의 사대 식민 종속사관을 극복하고,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건국이념을 세운 단군 고조선이 최초의 우리 민족국가라는 민족자존과 자주성을 찾는 역사관을 교육 전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얼 연구소’의 사이먼 김 원장

 사이먼 김 원장은 "'한'은 우리 민족의 시원과 그 기원을 같이 한다. 한에 대한 이러한 자각은 사대주의 종속 사관에 의해 흔적이 사라지고 있으며, 한민족의 자기 정체성 상실은 국내 동포는 물론 해외 동포에 이르기까지 자못 심각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한얼은 결국 한국인의 고유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을 통해 하나로 결집된다"며 "미국에 사는 동포들도 한얼의 바탕인 홍익, 상생, 자존의 정신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청 학자들과 한얼 연구소의 심백강 원장, 박준환 이사장, 김용운 교수(왼쪽부터

 한얼 연구소는 특히 한인 2세와 3세들이 민족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13일에는 사우스 베일로 한의대에서 저명한 한일 고대사 전문가인 김용윤 교수와 '사고전서'를 통해 고조선의 실체를 문헌학적으로 규명한 심백강 선생 등의 강연 및 논평으로 구성된 제19차 한얼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박준환 이사장이 1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 한민족이 잃어버린 뿌리 역사와 시원 문화를 드러내고 바로 잡아주는 상고사 역사서인 '환단고기(桓檀古記)'의 영역 편찬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단기 4349년 개천절을 앞두고 개천절 제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사이먼 김 원장은 "한얼 펴기 운동은 특히 이민 2세대와 3세대들에게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소속 사회에 참여하는 자존의식 확립을 목표로 한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213)713-1234
▶주소: 1716 W. Glenoaks Ave., Anaheim CA 9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