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무더위가 저만치 달아난다. 가까운 도심 속에서 일상 속 짧은 피서를 즐기는 '어반힐링(Urban Healing)족'이 늘어나는 이유다.    

 LA 웨스턴 길에 위치한 '비어가든(Bier Garten)'은 어반힐링족들을 위한 한인타운 최고의 피서 공간이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각종 스포츠 경기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 그리고 맛있는 식사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게스트로펍(Gastropub)이다.

 비어가든에서는 가장 맛있고, 신선하고,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 정원'이란 이름답게 생맥주 종류만도 무려 25가지. 전세계 내로라하는 생맥주들은 온도와 탄산가스 압력, 신선도가 세심하게 관리돼 최고의 맛과 풍미를 선사한다. 생맥주 외에도 40가지 병맥주와 여심을 사로잡는 칵테일, 소주, 와인, 사케 등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다.

 생맥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최고의 메뉴는 '맥주치킨'(Drunk Chicken). 맥주와 레몬, 허브로 반나절 이상 숙성시킨 치킨을 오븐에 구워내 촉촉한 육즙이 제대로 살아있다. 맥주치킨만큼 독일식 모듬소시지에 무절임을 곁들인 '독일소시지'와 '독일식 족발튀김', '갈비타코'등도 이곳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메뉴들이다.

 시원한 생맥주가 그리운 날이면 조금 이른 시간에 이곳을 찾아보자. 비어가든은 오후 4시~7시까지 해피아워를 실시, 맥주를 6달러, 칵테일과 소주는 8달러, 데빌계란, 에다마메, 감자칩 등 술맛을 가볍게 돋우는 안주들을 5달러부터 제공한다. 또한 밤 10시부터 12시 사이는 올빼미족들을 위한 해피아워로 지정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앤 권 매니저는 "비어가든은 비단 스포츠팬뿐만 아니라 애주가, 미식가를 두루 만족시키고 여심까지 사로잡는 게스트로펍"이라 소개하며 "최고의 맥주, 최고의 음식, 재미있는 이벤트로 다가가는 비어가든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픈시간은 월~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12시,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풋볼 경기가 열리는 일요일에는 오전 9시30분에 오픈한다. UFC 격투기 경기가 열리는 날은 좌석이 빠르게 마감되니 예약은 필수다.  


코리아타운 대표로
LA맥주 페스티벌에

 비어가든은 한인타운 소재 게스트로펍을 대표하여 LA 유명 레스토랑들과 함께 'LA Weekly Burgers & Beer'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내일인 30일 Los Angeles Memorial Coliseum에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버거&맥주 페스티벌에서 새우깡과 김치소시지볶음, 통닭무, 깻잎, 파무침 등으로 맛을 낸 '새우깡버거'와 맥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어가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새우깡버거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이며 추후 비어가든에서 메뉴로도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비어가든은 또한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LA 한인타운에서 재현할 예정이다. 독일 밀 맥주계의 절대강자 ‘파울라너(Paulaner)’와 파트너십을 맺고 9월 17일부터 2주간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연다.


 본지 광고 지참하면
"2000CC 생맥주 단돈 1센트"

불금인 오늘과 주말에 맥주 파티를 계획중이라면 본지 광고를 지참해 비어가든을 찾자. 음식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2000CC 생맥주를 단돈 1센트에 제공한다.  

▶문의: (323)466-4860

▶주소: 206 N. Western Ave., LA CA 9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