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새로운 맛집이 탄생했다.

 웨스턴과 4가 선상 (구) 웨스턴 포차 자리에 '웨스턴 활어'(Western Sashimi)가 지난달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웨스턴 활어는 오픈 초기부터 미식가들의 발길이 몰리며 맛집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차별화된 미식 공간을 표방하는 웨스턴 활어는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즐기는 정통 일식과 한국 스타일의 일식을 접목시킨 새로운 맛과 멋을 선사한다.   

 그래서 기본이 되는 활어의 신선함부터 남다르다. 전복과 랍스터를 제외한 모든 활어는 한국에서 당일 항공편으로 직송된다. 한국 바닷가의 싱싱함이 살아있는 생선들은 수족관에 잘 보관해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손질해 손님상에 올린다.

 일본 본토에서 30년간 활약했던 셰프가 제철 맞은 신선한 생선들을 수려한 테크닉으로 손질한다. 예를 들어 우럭회의 경우 머리와 꼬리는 그대로 두고 몸통만 절묘하게 회를 떠낸다. 유명 일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렇게 내놓는 생선회는 쫄깃쫄깃한 식감부터 다르다.

 활어회와 함께 숙성해 감칠맛을 극대화한 사시미도 준비돼 있다. 그중에서도 1분 1초까지 계산해 7시간을 숙성시킨 고등어 사바는 웨스턴 활어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추천 메뉴는 활어 사시미 콤보다. 활어 또는 모듬 사시미, 개불, 굴, 전복, 성게, 멍게, 매운탕, 누룽지, 그리고 스끼다시가 제공된다. 스끼다시 또한 매일 새롭게 준비하는데 가짓수만 채운 허술한 스끼다시가 아니라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고 맛 또한 훌륭하다. 스파이시 투나에 양상추와 폰즈를 곁들이는 등 정성스럽고 깔끔하게 플레이팅된 이색 메뉴들이 가득 차려진다. 콤보 메뉴의 경우 인원수에 따라 소·중·대·특대로 준비돼 있다.

 업소 측은 "손님이 깔끔한 분위기에서 마지막 한 점까지 만족하며 드시고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이런 노력을 알아주시는 것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미식 문화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웨스턴 활어는 웨스턴과 4가 옴니 플라자 몰에 위치한다.

 쉬는 날 없이 월~금 오후 3시부터 밤 12시, 토요일 정오부터 밤 12시, 일요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오픈한다. 2층에 30석 규모의 단체석과 프라이빗 룸도 갖추고 있으며 오프닝을 기념해 '오니고로시(720ml)'를 33달러에 세일중이다.

 "맛, 서비스, 분위기 최고로 대접해드립니다. 오셔서 드셔보시면 아십니다."

▶문의: (213)382-0414

▶주소: 414 S. Western Ave.,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