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미국 사회 소수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흑인 등 소수계의 총기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24일 전했다.

 NBC에 따르면 총기 판매상들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당선된 8일 이래 흑인과 소수 인종 고객이 4배 늘었다고 밝혔다.

 대선 운동 기간 반(反)이민자·반무슬림 태도를 견지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일부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보란 듯이 소수계를 향해 증오를 일삼아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미국 소수계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총기를 구매한다고 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