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집중'삼성 미국 가전공장

 삼성전자의 미국 가전공장 부지가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현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는 7일 삼성전자 관계자를 인용 "최근 가전공장 유치를 신청한 미국 3개 주의 투자유치단으로부터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받았다"며 '인프라 등 투자 여건과 인센티브에서 가장 앞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최종 선택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총 3억달러를 투자해 세탁기와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주도 컬럼비아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중소도시 블라이스우드로 정해졌다. 

 삼성전자의 가전공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나타낼 정도로 정치적 상징성이 커 때마침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워싱턴 외교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