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지금 경기도지사 선거 하면?

가상대결 여론조사 이재명 46.1%·남경필 19.0%
남경필 출마시 61%가 재지지 안해…25%만'지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가상대결 조사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경필 현 지사를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인터넷신문 돌직구뉴스 의뢰로 지난 23~25일 경기도내 19세 이상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시장은 46.1%, 남 지사는 19.0%였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5.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1%,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4.5%와 2.3% 순이었다.

'기타 인물 또는 지지하는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의 비율은 17.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고 남 지사의 지지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60대 이상은 남 지사(38.9%)가 이 시장(15.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와 모든 지역에서 이 시장이 남 지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이 시장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에서 73.8%로 가장 높았고 남 지사의 경우 한국당 지지층에서 49.1%로 가장 높았다.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0.6%로 나타났고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9%에 불과했다.

남 지사가 도정 운영을 잘 하느냐는 질문에는 40.7%가 '잘 한다'고 답했고 38.9%는 '잘못한다'고 답해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남경필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