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 보행자 100명 사망 사상 최다…전녀대비 25%↑


지난해 네바다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감소했다. 다만 보행자 사망은 증가해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네바다주 공공안전국은 지난 2017년 한 해동안 총 30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전년도인 2016년의 329명보다 7.3% 감소한 숫자라고 밝혔다. 공공안전국은 이러한 감소세는 관련 교육, 단속, 구급차 출동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네바다주 인구는 증가했음에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되레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행자 사망은 지난해에도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는 총 100명으로, 전년도의 80명에서 25% 증가해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카운티 별로 연간 37% 증가한 클락 카운티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클락 카운티에서 사망한 보행자는 78명인데 이 중 65명이 라스베가스 경찰 관할구역에서 사망했다.

거버너스 고속도로 안전협회(GHSA)에 따르면 주별로 네바다는 지난해 보행자 사망률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GHSA는 특히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한 마리화나 사용 증가와 스마트 폰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 보행'이 사고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