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성관계설' 포르노 스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포르노(성인물) 배우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 사실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비밀유지에 합의했으나,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이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예명으로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던 스테파니 클리포드(사진)는 이날 LA지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밀유지 합의'를 무효화 해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는 클리포드와 트럼프 대통령이 2006년 네바다주에 위치한 타호호수 인근 골프리조트에서 처음 만나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 같은 관계가 2007년에도 이어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클리포드는 2011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폭로해왔으며, 지난 2016년 10월 대선 직전 트럼프 측으로부터 입막음 대가로 13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성관계 사실은 물론 입막음을 위해 거액의 돈까지 지불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