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자신보다 학력이 높은 남성과 결혼하는 일이 35년 간 10명 중 4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15일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5년까지 35년 동안 여성이 자신보다 교육수준이 높은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10명중 4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4분의 1로 감소한 셈이다. 대신 자신보다 교육수준이 낮은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약 10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교육격차가 줄면서 여성이 자신보다 교육수준이 낮은 남성과 결혼하는 비율이 급증했다"며 " 부부간의 교육수준이 더 평등해졌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상당수의 대졸 이상 남성이 대졸 이상 여성과 결혼하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