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 석권, 2년 연속 판매 1위…탄산음료▲

생수(bottled water)가 음료제품 가운데 용량 기준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수와 탄산 청량음료(carbonated soft drinks)는 간극이 날로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청량음료를 택하기보다 생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생수협회(IBWA)가 최근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생수는 지난해 총 137억 갤런이 생산, 판매됐다. 전년도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다. 반면 탄산 청량음료 매출액은 13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IBWA는 미국에서 생수 매출이 지난해 총 185억 달러에 달해 전년도보다 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1인당 생수 소비량을 보더라도 42갤런에 달해 6.2%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탄산 청량음료의 1인당 소비량은 37.5갤런으로 줄었다.

IBWA 측은 "앞으로 수 년 이내에 1인당 연간 생수 소비량이 50갤런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