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영국 주류시장 분석업체 IWSR 발표...'처음처럼'은 7위

하이트진로의 '진로'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류주(spirits)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7위에 오르는 등 2개의 한국 브랜드가 판매 상위 10대 증류주에 포함됐따.

8일 영국의 주류시장 분석기관인 IWSR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증류주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진로가 9리터통을 기준으로 7천591만개가 판매돼 전 세계 브랜드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진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0.8% 증가하면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면, 2위 브랜드와 격차라 4천400만통에 달한다고 IWSR은 밝혔다.

지난해 증류주 판매순위 2위는 전년도에 3위였던 태국 '타이 베버리지'의 '루앙 카오(Ruang Khao)' 브랜드가, 3위엔 전년도 2위였던 ADB의 인도 위스키인 '오피서즈 초이스(Officer's Choice)'가 자리를 바꿨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브랜드는 전년 대비 2.2% 늘어났으나 순위는 5위에서 두 단계 떨어졌다.

이들 주류가 모두 지역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인 반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주류 중에서는 디아지오의 보드카인 '스미노프'(Sminoff)가 2천563만통의 판매량을 기록해 가장 높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치 위스키의 대명사인 '조니 워커(Johnnie Walker)' 브랜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 늘어나면서 12위, '바카디 럼(Bacardi Rum)'이 13윌, '잭 다니엘(Jack Daniel's)' 위스키가 14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