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책자 발간
"결혼과 가정을 존중"


예장 통합 총회는 최근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해당 책자는 예장 통합 총회 대사회문제(동성애)대책위원회에서 제작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머리말에서 "우리 교단은 여러 차례 동성애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왔다.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동성애는 죄이고, 기독교는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결혼과 가정을 존중한다"며 "우리 교단은 동성애자의 구원을 위해 사랑으로 섬기지만, 동성애자를 영적 지도자로 세우진 않는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우리는 다음 세대를 신앙적으로 바르게 지도해야 한다. 동성애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띠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사랑으로 품되 인내를 가지고 이 문제를 연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책위 위원장 고만호 목사는 "동성커플을 인정하는 35개 국가는 유럽이나 북미 대륙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프리카의 남아공이나 아시아 중화민국(대만)까지 포함한다. 지구촌에 결혼제도의 변화가 쓰나미처럼 밀어닥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언론과 시민단체, 정치권 일각에서 동성애를 용인하는 풍조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를 합법화한 국가들은 정신적인 혼돈과 기독교적 가치관의 약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