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전문직비자(H1-B) 확대 요청도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무역확장법 232조'의 자동차 관련 조치에서 한국 자동차는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과 브레디 하원 세입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무역확장법 232조의 자동차 관련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로,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도 이 법을 적용한 것이다.

김 본부장은 또 미국이 전문직 종사자에게 발급하는 H1-B 비자와 관련해서도 한국인에 대한 별도의 전문직 비자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작년 발급한 전문직 비자 18만1천개 중 인도계가 72%, 중국이 10%, 한국이 1%대라서 한국인에 대한 비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