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누출 출발 지연
특별점검 1주일 연장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7분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발할 준비를 하던 OZ761편(A330) 여객기의 꼬리 부분에서 갑자기 흰색 연기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연기에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조동력장치(APU)에서 오일이 누출돼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1시간 15분가량 출발이 지연돼 승객 289명이 불편을 겪었다. 국토부는 이날 오일 누출 사고에 따라 특별점검 기간을 다음 달 10일까지로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