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기중 지연율 1위…대한항공 4위

국적 항공기 국제선 출발 지연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적기 중 아시아나항공의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국제선 항공기 지연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한국내에서 이륙한 총 14만7618편의 국제선 항공편 중 8933편(6.06%)이 지연 출발했다. 지난해 상반기 지연율 5.08%보다 악화한 수치다.

지연이 가장 잦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에도 저가항공사(LCC)를 포함한 전체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3만1977편의 국제선 항공편 중 2485편(7.77%)이 제시간에 이륙하지 못했고, 작년 상반기 역시 지연율 7.65%로 국제선을 취급하는 8개 국적 항공사 중 지연률이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은 6.14%로 8개 항공사 중 4번째로 지연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