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상반기 구매건수 260만건, 33% 증가

한국에서 해외직구(소비자의 해외 직접 구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건강기능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는 총 1494만건으로, 금액은 13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건수는 36%, 금액은 3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입액 증가율(13%)에 비해 세배 가량 빠르다.

해외직구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미국 건강기능식품은 상반기 구매 건수가 260만건으로 한국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국가·단일 품목군 자리를 지켰다. 1년 전보다 건수 기준으로 33%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별 점유율(건수 기준)도 미국이 53%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할인 행사를 고려하면, 올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기록(21억1000만달러)을 크게 웃돌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