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운명적 만남?'=이혼율 최고

'운명적 만남'이라고 믿고 결혼한 부부의 이혼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 중매 사이트 온리-유가 이번달 19~24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돌싱 남녀 중 42.8%와 38.1%가 '운명적 만남'으로 전 배우자와 인연을 맺었다고 각각 답했다. 이어 '(친지들의 부담없는) 소개팅'(남 33.1%, 여 33.8%)과 '인위적 만남'(남 24.1%, 여 28.1%) 등의 순으로 답변율이 높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당사자끼리 만나서 감상적으로 교제하다가 결혼까지 도달하는 경우에는 상대에 대한 철저한 파악이나 검증이 소홀해지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배우자와의 결혼이 실패한 주요 원인'을 보면 남성의 경우 '결혼생활이 꼬여서'라는 답변율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중매인의 과실(36.3%)이 1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