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던 한국인 대학생 박준혁(25)씨가 의식을 회복해 오는 20일쯤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3일 박씨의 모교인 동아대는 의료진을 박씨가 입원한 애리조나주 병원으로 파견해 이송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대 관계자는 "최근 학교 내부 회의를 통해 박씨를 한국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20일쯤 박씨를 귀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송 비용을 어떻게 부담할지는 박씨의 가족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