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대지진 오려는 전조?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심해 어종인 대형 산갈치(사진) 두 마리가 포획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CNN 등 해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심해 어종인 산갈치가 수면에 올라와 어부들의 눈에 띄거나 포획되는 일이 대형 지진이나 쓰나미의 전조 증상이라고 믿는다. 실제로 교도통신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지진이 발생하기 전, 산갈치 12마리가 일본 해안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믿음은 더욱 강해졌다.

지난달 29일 오키나와 남서쪽 도야 항구에서 잡힌 산갈치 두 마리는 각각 3.6m, 4m 길이이며, 이중 한 마리는 어부들이 배로 건져 올리던 도중 상처가 생겨 현장에서 어부들이 요리해 먹었고, 나머지는 배에 실어 육지로 옮기던 중 죽었다.

지진의 위협이 큰 일본에서는 산갈치의 등장이 지진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짙어지면서 이에 따른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한 수족관 전문가는 "지난달 지구온난화 및 미묘한 환경 변화가 깊은 바다에 있던 산갈치를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하는 현상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대지진 전조' 설을 일축했다.

차량번호판에 '이모지'허용
호주 퀸즐랜드주 세계 첫 도입…5가지 웃는 얼굴 공개

호주 퀸즐랜드주(州)가 내달부터 자동차 번호판에 이모지'사용을 허용한다. 여기서 이모지는 키보드 자판 기호로 사람의 감정과 표정 등을 표현하는 '이모티콘'과 달리 그림으로 모든 것을 나타낸 그림문자를 말한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차량 번호판용 이모지를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부터 '윙크하며 웃는 얼굴'과 '선글라스를 낀 채 웃는 얼굴'등 5가지로 한정했으며 이 중 1개만 선택해 쓸 수 있다.
물론 번호판에는 알파벳 3문자와 숫자 2문자를 조합한 기존 번호를 사용해야 하며 여기에 이모지 1개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모지 추가에 드는 수수료는 최대 500호주달러(약 40만원)다.

요즘 세상 '부모 노릇' 힘들어
"엄마, 아빠가 숙제만 시켜요" 경찰 신고한 10살 소년

최근 중국 난징의 한 10살 소년이 부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숙제를 너무 많이 시키고, 공부를 안 하면 때린다는 이유였다.

아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장 아이의 집으로 출동했다. 경찰과 함께 아빠를 마주한 아이는 "아빠가 내준 숙제를 다 마쳤고, 밖에 나가 잠시 놀고 싶지만, 아빠는 매일 집에서 숙제만 시킨다"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눈물로 하소연했다.

하지만 아들의 하소연을 들은 아빠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빠는 "아들은 매일 공부를 안 하고, 놀 생각만 한다"면서 "매일 학교 선생님에게 전화를 받는 등 아이 때문에 화가 나 죽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3시간에 걸쳐 부모와 아이에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설명했다. 결국 부모와 아이는 서로에게 사과하고,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누리꾼은 "요즘 세상에는 부모 노릇 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자녀 교육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개가 쏜 총에 맞은 개주인
총기허가증 회수 정당하다"


독일 법원은 19일 장전해 둔 소총의 방아쇠를 개가 당기는 바람에 이에 맞아 부상한 개 주인은 총기 소유 면허증을 소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독일 뮌헨행정법원은 이날 당국이 사냥허가증과 함께 총기 소유허가증을 회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개 주인이 반발해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AP 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이 전했다.

사냥에 심취해 있는 이 남성은 지난 2016년 자신의 차 안에 소총을 장전한 채 놔뒀다가 개가 방아쇠를 당겨 총이 발사되면서 팔에 총상을 입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 남성은 앞으로도 총기와 탄약을 부주의하게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결배경을 설명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