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뚝…'할머니 뼈'충격

7년 동안 하루 10잔의 커피를 마신 중국의 30세 여성이 기침만 해도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골밀도가 60대 노인과 비슷한 상태가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6일 미국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 거주하는 회사원 한 샤오(30·여)는 최근 독감에 걸려 몇 주 동안 계속 심한 기침 증세를 보였다. 샤오는 어느 날 밤 10분 이상 계속되는 극심한 기침에 시달렸고, 참을 수 없는 가슴 통증으로 발전했다.

다음 날 아침 원인을 알기 위해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은 그는 진단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의사는 기침으로 인해 3, 4, 5번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설명했다.
샤오는 "7년 동안 하루에 10잔 이상 커피를 물처럼 마셔 왔다"고 밝혔고 의사는 골밀도 검사를 통해 샤오의 뼈가 60대의 뼈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이 생긴 것.

전문가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탄산음료와 커피 섭취를 뼈의 나이를 앞당기는 습관이라고 충고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소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다. 이뇨작용을 활성화해 몸속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이는 골밀도를 낮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게 집에서 왜 사자를 키워?"
집 뒷마당서 기르던 사자에게 물려 숨져…사자 현장서 사살

체코에 사는 30대 남성이 집에서 기르던 사자에게 공격을 받아 숨졌다.

지난 5일 BBC 등에 따르면 미첼 프라섹(33)은 체코 동부 즈뎨호프의 집 뒷마당에 있는 사자 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프라섹의 아버지는 보안 카메라를 통해 아들이 숨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사자 우리는 안쪽에서 잠긴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리에 있던 사자 두 마리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경찰 대변인은 "우리 안에 있는 프라섹에게 다가가기 위해 사자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프라섹은 집 뒷마당에 우리를 만들고 2016년부터 수사자를, 지난해부터 암사자를 길렀다. 그는 그동안 불법 사육으로 벌금을 문 적도 있었고, 사자 사육으로 지역주민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당시 체코에 사자를 위한 시설이 없고, 동물 학대 증거도 보이지 않아 당국은 사자를 강제로 압류할 수 없었다.

CNN 앵커·출연자들이 이마에 숯칠…왜?
'재의 수요일'의식 진풍경 화제

CNN 방송 앵커가 지난 6일 이마에 검정 숯칠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 일부 출연자들도 이마에 숯칠을 해 관심을 끌었다. 바로 '재의 수요일'이었기 때문이다.

간판 앵커들 중 한 명인 크리스 쿠오모는 이날 밤 9시 뉴스를 진행하면서 이마에 검은 재로 십자가를 그리고 나왔다. 미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관한 보도를 하면서다. 화상전화로 연결된 공화당 정치전략가 마이클 카푸토 역시 이마에 검은 재로 십자가를 그리고 인터뷰에 응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다른 여성 출연자도 때라도 묻은 것처럼 재를 바르고 나왔다.

이들은 사순절을 기념하는 기독교 관습에 따라 이마에 재를 바르고 나온 것이다. 이날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가톨릭과 개신교에선 매년 부활절 직전의 40일을 사순절로 지정하고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와 금식, 참회의 시기를 지낸다. 첫날인 '재의 수요일'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뉘우치는 전례를 한다.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국교를 인정하지 않는 국가에서 종교 매체도 아닌 매스미디어 앵커가 눈에 띄는 종교적 표식을 하고 방송을 진행하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