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 지지
투표의식·참여율 높여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사진)은 14일 연방 선거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표 자격 연령을 낮추는 것은 고등학교에서 정치과목을 배우는 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추면 유권자의 투표에 대한 의식과 참여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원에서는 지난 7일 연방 투표연령을 16세로 낮추기 위한 민주당의 투표권법 개정안이 부결된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126명의 의원들로부터 찬성표를 받았다.

한편 미국의 선거연령은 지난 1971년 21세에서 18세로 하향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