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헝가리의 인접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진보정당 '진보적 슬로바키아'소속 주사나 카푸토바(45) 후보는 58.3%의 득표율로 경쟁후보를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이고 실권은 총리에게 있으나 내각 구성 승인권, 헌법재판관 임명권 등 중요한 권한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