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 기업들 위축?

미국 기업들의 지난 1분기 해고(layoff)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4일 재취업 알선업체인 '챌린저, 게리 &크리스마스'(Challenger, Gary & Christmas)를 인용, 지난 1분기 해고가 19만410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10.3%,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최악이며, 1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주요 부문별로는 3월에만 자동차 8천838건, 에너지 8천149건, 금융 4천884건, 소매 4천860건을 각각 기록했다.

'챌린저, 게리 &크리스마스'는 보고서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고 증가의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공정을 간소화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력감축은 이 같은 결정의 일환"이라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와 기술 발전이 이런 인력감축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