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 경호처 다음달 7급 경호공무원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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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시험 대신 첫 PSAT 도입
대통령 경호처가 7급 경호 공무원 선발을 위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호처는 다음달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후, 다음달 20일 1차 시험으로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직 적격성 평가'(PSAT)를 치른다. 경호처가 자체 필기시험 대신 PSAT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호처는 "많은 젊은이들이 바람소리도 놓치지 않는 경호의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올해 채용을 위해 지난 3∼19일 전국 35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호처가 공개한 올해 채용 공고 포스터(사진)에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뇌섹(뇌가 섹시한)남녀를 찾는다'는 문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경호처는 지난해 공채 전형에서 '키가 작아도 좋다. 안경을 써도 괜찮다'는 문구로 홍보했었다.
경호처는 "경호학과나 체육학과 출신, 군 출신 등만 경호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인식"이라며 "최근 임용된 경호원은 다양한 학과 출신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시민의식과 국가관을 지닌 젊은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