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엄마들 기가막혀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시각, 아이들의 엄마는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7일 폭스뉴스는 이날 오전 2시경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후 8개월 된 아이가 사망하고 5명의 아이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는 "6살 정도 된 남자아이가 다른 아이들이 불타는 아파트에 갇혔다며 비명을 지르면서 뛰어나오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아파트 내부에 있던 아이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8개월 된 아이 1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아이들의 어머니 A(25), B(23)씨는 나이트클럽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방대원과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보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엄마들이 집을 비우며 아이들을 돌봐줄 보모조차 고용하지 않은채 논러갔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