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정신이상'이 원인"

비밀경호국 보고서

미국에서 지난 1년 동안 일어난 대량 인명 살상 범죄의 범인들 가운데 67%, 즉 3분의 2 이상은 범행당시에 정신질환이나 정서적인 문제와 증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비밀경호국(SS)이 9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 소속의 비밀 경호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에 발생한 공격사건의 범행을 한 용의자의 93% 이상이 전에도 정신과 치료나 지역에서 말썽을 일으킨 경험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2018년 발생한 27건의 사건에 대해 조사한 것이며 지난 해 해당사건의 사상자는 사망 91명 부상 107명이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실행하기 전에 상당기간 동안 계획이 이뤄졌고, 이미 주변 사람들로부터 걱정과 우려를 사고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런 사건들은 발생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