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긍정 반응

한인이산가족들의 북한가족 상봉추진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등에 따르면 재미 이민가족추진위원회가 연방 국무부에 105명의 이산가족 명단을 전달<본보 9월 18일자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주당측이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을 트럼프 행정부에 제한했고, 이에 대해 국무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및 비확산 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은 18일 북한에 이산가족을 둔 한인들의 상봉을 추진할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했다.

셔먼 소위원장은 이날 소위에 출석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게 "북한에 친척을 둔 10만명의 미국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 이래 남한과 북한의 거주자를 포함해 최소 21차례의 가족 상봉이 있었으나나 한인들은 한 번의 상봉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의 나이가 많아 시간이 소진되고 있다"며 "북한과 협상의 한 부분으로 화상 상봉이나 직접 대면을 정부가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