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할러데이 시즌 매출 4.2% 증가 예상
LA지역주요 쇼핑몰들, "온라인 꺾어라"

올해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데이 등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쇼핑몰들의 치열한 소비자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LA지역 주요 쇼핑몰들이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소비자 유치를 위한 세일 및 특별 이벤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보도했다. 이들이 소비자 쟁탈전에 뛰어든 이유는 1년 중 매출의 30%가 이 시즌에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미국 소매 협회는 올해 할러데이 시즌에 매출이 3.8~4.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279억 달러에서 7307억 달러에 달하는 액수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 쇼핑몰은 할러데이 시즌에 맞춰 특별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간다. 산타클로스와 아이스링크, 그리고 달콤한 코코아 등으로 할러데이 느낌을 물씬 풍기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베벌리 센터 역시 900 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포메리안 강아지인 '지프폼'(JiffPom)초대등의 깜짝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고급화 전략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러나 쇼핑 트렌드의 변화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을 선호하기 때문에 쇼핑몰들의 손님 잡기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매 협회는 올 시즌 역시 판매의 대부분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온라인 판매율이 1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매체는 소비자 판매율, 위치, 외관, 그리고 다른 지표 등을 바탕으로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가 매긴 LA 지역 최고 쇼핑몰 순위를 공개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가 1위를 차지했고,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더 그로브'를 비롯해, 글렌데일에 위치한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 '로스 세리토스 센터', 그리고 '베벌리 센터'등이 그 뒤를 이었다. <표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