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안에서 전갈에 엉덩이를 물리는 소동을 빚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전갈에 수차례 엉덩이를 물렸다. 여성은 "좌석에 앉아있다가 통증을 느껴 살펴보니 전갈이 황급히 달아나고 있었다"며 "깜짝 놀라 화장실에 갔더니 통증이 더욱 심해져 승무원들로부터 긴급 처치를 받았다"고 했다. 승무원들은 이후 이 전갈을 잡아 박스에 담아 조치했다.

항공사측은 "승무원들이 긴급 조치를 취한뒤 착륙하자마자 승객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승객은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