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무부 권고

연방 국무부가 27일 성명을 내고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발원지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 성으로는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중국 후베이성에 대해 4단계 여행경보 중 최고 수준인 4단계를 발령하면서 이곳으로 여행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 전역에 대해서도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꼭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아픈 사람이나 동물 시장, 동물로부터 생산된 제품에 대한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최소 2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을 것과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중국을 여행한 후 14일 이내 열이나 기침, 호흡곤란을 겪을 경우 다른 이와 접촉을 삼가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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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글로벌 위험 수위 '보통→높음'으로 수정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한 상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WHO는 26일 우한 폐렴의 위험 정도를 중국 내에선 '매우 높음', 지역 차원과 글로벌 수준에서는 '높음'으로 각각 표기한 상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WHO 각주에서 23∼25일 사흘간 발간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글로벌 수준의 위험 수위를 '보통'으로 잘못 표기함에 따라 이를 바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단순한 자구 수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마스크론 부족, 비닐 장갑 등장
한국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한 어린이가 출국심사대로 향하며 비닐장갑을 낀 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