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등 IT기업들, 9가지 허위사실 '가짜뉴스 차단' 총력전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실리콘밸리에 포진한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발 빠르게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나섰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허위 건강 정보가 담긴 게시글이나 사진, 비디오를 차단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9가지 허위사실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팩트체크를 시행해 관련 게시글을 차단했다.

이 중에는 미국 정부 관리들이 비밀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특허를 만들거나 얻었다는 음모론을 비롯해 허브의 일종인 '오레가노'에서 추출한 기름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등의 허위 정보도 포함된다. 특히 '오레가노 기름'과 관련한 게시물은 약 10여년 전 작성된 것으로 이날까지 2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
중국 스타벅스 절반 이상 휴업

'우한 폐렴' 여파로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이 대규모 휴업에 돌입했다.
28일 CNN에 따르면 약 4300개에 달하는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중 절반 이상이 휴업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이미 우한 내 점포 휴업 및 배달 서비스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