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공포확산 중국계 밀집 알함브라 통합교육구 학교 보이콧 서명운동

"면학 분위기 조성안돼" 1만 4천여명 동참
학교측 "예방 확실히…수업은 그대로"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남가주에서 중국계 학생들의 다수 재학하는 학교에서 수업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까지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청원사이트 'Change'에서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잠잠해질 때 까지 알함브라 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의 수업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진행중이다. 알함브라 교육구는 중국계가 밀집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 청원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자가 중국을 넘어 미국내에서도 나오고 있어 학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데다 우려가 높아져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가 포함됐다.

누가 이 청원을 제기한 것인지는 확인되지않은 가운데 4일 아침 현재 까지 만 4천 여명이 동참한 상태다

이에 대해 알함브라 통합교육구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간호사를 포함한 학교 보건 직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측은 학교 수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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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비행기로 미국 공군기지 피신 격리
미성년자 청소년 1명 감염 증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중국에서 남가주 공군기지로 피신했던 미국인들 가운데 미성년자 한 명이 감염 증상을 보여 3일 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병원으로 이송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 청소년은 부모와 함께 리버사이드 대학 병원에 수용 중이다.
이들 가족은 지난주 국무부 전세기를 타고 중국 우한을 떠나 리버사이드 카운티 마치 공군기지내 연방 격리시설에 배치됐었다. 이 격리시설에선 총 195명이 생활하고있다.
보건당국은 의심 환자의 샘플을 채취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제출했으며 결과는 이번주 후반쯤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 전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1명이며 이중 6명이 캘리포니아 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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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한인 진료소 만든다
영아·어린이 임신부등
교민 중 130여명 체류중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은 한국 교민을 위한 진료소가 운영된다.
후베이성 한인회는 우한 교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찰을 받을 수 있는 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지에 남은 한국인 의사가 진료소 운영을 맡는다.
현재 우한에 신종 코로나가 확산 돼 병원 진료를 보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의료진 수천명을 우한으로 파견하고 대형 임시 병원까지 만들었지만 밀려드는 환자에 연일 북새통이다. 현재 우리 교민은 가벼운 증상이 있어도 병원 내 감염을 우려해 외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에 따르면 1~2차 전세기로 철수한 우한 교민 700여 명을 제외하고도 아직 130여 명이 우한과 후베이성 내 도시에 있다. 5세 미만의 영유아 15명, 어린이 11명, 임신부 2명 등도 포함됐다.

헌혈도 찜찜…텅빈 혈액저장실

4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에서 직원이 평소 꽉 차 있어야 할 텅 빈 혈액저장냉장실을 정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신종코로나 우려로 헌혈자가 급감하고 단체 헌혈도 대부분 취소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