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립대 신설

미국 대학교에 '마리화나 전공 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된다. 10일 CNN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교육국은 콜로라도주립대 푸에블로 캠퍼스가 제출한 마리화나 생물·화학 전공 학부 과정 개설안을 최근 승인했다.

콜로라도주는 미국 내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11개주 중 하나다. 2014년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시작한 콜로라도주의 마리화나 시장은 연간 10억달러 규모이며 주정부가 마리화나로 거둬들이는 세금만 연간 2억달러가 넘는다.

대학 측은 북미 지역에서 번지고 있는 마리화나 소비 합법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전공 과정을 설치한 것이다. 학교 측은 이 학과의 세부 전공을 마리화나 재배 위주의 생물학 과정과 관련 약품을 연구하는 화학 과정으로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