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예상하지 못한 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관광명소 중 한곳으로 일년 내내 관광객이 몰리는 베네치아에서 작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는 등 도시의 운하 물이 훨씬 맑아진 것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서자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 변화는 수질 개선 때문이 아니라 수로의 통행량이 줄어 퇴적물이 바닥에서 떠오르지 않아 물이 더 맑아보일 뿐"이라고 말하고 "그 대신 공기의 질은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