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젊은이들에 코로나19 확산방지 동참 호소
"노인들 타격받았지만 젊은사람 위험 마찬가지"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젊은이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간곡한 호소에 나섰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오늘,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 확진자 수가 30만 명, 사망자 수는 1만3천 명을 넘었다면서 "매일 코로나19는 새롭고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