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부활절을 맞았다.
미국 50개 주 전체가 역사상 처음으로 재난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팬데믹 공포가 전역을 덮친 가운데서 역설적으로 '부활의 기적'과 같은 '팬데믹 종식'을 기원하는 메시지들도 이어졌다.
코로나19로 많은 주들이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등 대형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면서 미국인 수백만명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올리는 등 예년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올해 부활절은 크게 달랐다며 부활절 행진이나 교회에서 달걀 찾기 같은 행사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