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조른 9살 아들 운전대 맡긴 간큰 엄마 벌금형

중국에서 9살짜리 아들에게 도로에서 운전대를 내어준 간 큰 엄마가 벌금 500위안(약 8만 5천 원)을 물게 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중국 중부 안휘성의 지역 교통경찰은 도로에서 미성년자가 차를 몰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는 동영상도 보내왔는데 머리를 짧게 깎은 앳된 소년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고 조수석에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

린췐 교통경찰은 조사에 들어가 다음날 아침 해당 차량을 찾아 조사한뒤 운전을 한 아이의 옆에 있던 여성이 엄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9살로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수업이 끝나 집으로 오는 길에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고 떼를 쓰자 엄마는 아들이 장난감 전동자동차를 운전해 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해 운전대를 내준 것.

경찰은 생각이 짧았다고 용서를 구한 엄마에게 교통교육과 함께 5백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