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소수 인종’ 됐다

백인이 미국의 16세 이하 세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소수 인종'이 됐다. 전체 미국 인구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0.1%로, 1790년 통계 작성 이래 23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아시아와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하는 반면 백인의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미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2019년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16세 이하 세대에서 비백인과 히스패닉을 합친 인구가 과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미국 인구(3억2823만명) 중에서는 백인이 60.1%로 다수를 유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히스패닉이 18.5%, 흑인 13.4%, 아시안 5.9% 등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5년 안에 전체 미국인 중에서도 백인이 '소수 인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0년 인구증가

한인등 아시안 최고


한편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 인종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아시안이었다. 아시안 인구는 10년 사이 29% 늘어난 2280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다음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인 것은 히스패닉이다. 히스패닉 인구는 지난 10년간 1000만명 즉, 20% 증가했다. 흑인 인구는 같은 기간 12% 늘었다. 반면 백인 인구는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