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입국 허용 대상국서 제외, 6개월 전 4위서 7위로

일본 1위·한국 3위

한국의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발표된 헨리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무비자나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89개국으로 1위 일본(191개국), 2위 싱가포르(190개국)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6개월전만해도 4위를 차지했던 미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7위로 처졌다. CNN은 이번달부터 국경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EU(유럽연합)가 입국 허용 대상국에서 미국을 제외하면서 미국의 실제 여권 파워는 각각 25위와 28위를 차지한 멕시코나 우루과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EU의 최근 결정이 여권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무비자나 도착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40개국 미만인 '최악의 여권' 국가에는 북한(39곳), 리비아(38곳), 시리아(29), 아프가니스탄(26)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