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 기쁨에 '광란의 질주' 대형 사고 철창행

복권 당첨에 너무 기쁜 나머지 ‘광란의 질주’로 대형 교통사고를 낸 가나 남성이 당첨금을 써보지도 못하고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가나 매체 '가나웹'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신원미상의 한 30남성은 생애 처음으로 복권에 당첨됐다. 금액은 1천 2백 가나 세디, 우리 돈으로 약 25만 원가량의 그다지 많지 않은 액수였지만 복권 구입 수년만에 찾아온 행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첨금을 받아낸 그는 곧장 친구 2명과 함께 차에 올라타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으며 흥분한 나머지 속도를 최대한으로 높여 무모한 주행을 이어갔다.

그러다 순간적으로 핸들 통제력 잃어버린 그의 차는 그대로 도로를 이탈해 근처에 있던 가정집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해 집에 있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결국 남성은 당첨금을 한 푼도 써보지 못한채 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고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